9회말 동점 내준 두산, NC와 연장 끝에 신승…김재호 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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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 연장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두산은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NC에 4-1로 이겼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9회말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한편 이승엽 두산 감독은 9회초 1사 1루에서 이유찬의 도루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번복되자 NC의 주루 방해를 어필한 끝에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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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 연장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두산은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NC에 4-1로 이겼다.
두산은 1-1로 맞선 10회초 값진 석 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양석환이 좌전 안타를 날렸고, 대주자 김태근이 빠른 발로 3루까지 갔다.
베테랑 김재호가 3루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균형을 깬 두산은 거침없이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1, 2루에서 김기연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렸다. 1루 주자 김재호가 홈까지 쇄도했다가 잡힌 것은 아쉬웠다.
NC가 류진욱을 내리고 김태현을 올렸으나 추가 실점을 막진 못했다.
김태현은 폭투로 2사 3루를 자초했고 전민재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두산 이영하는 10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약 3년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9회말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대타로 나선 NC 김휘집이 볼넷을 골라낸 뒤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자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마무리 홍건희는 급격하게 흔들리며 폭투를 던져 한 베이스씩 진루를 허용했고 결국 맷 데이비슨을 고의사구로 걸렀다.
홍건희는 후속 타자 한석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서호철을 땅볼로 처리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산은 7회 1사에서 이유찬의 발야구로 선취점을 올렸다.
NC 선발 카일 하트를 상대로 2루타를 때린 이유찬은 3루를 훔쳤고 NC 포수 김형준의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들어왔다.
한편 이승엽 두산 감독은 9회초 1사 1루에서 이유찬의 도루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번복되자 NC의 주루 방해를 어필한 끝에 퇴장당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퇴장이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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