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쓱닷컴 1조 풋옵션' 리스크 해소 "신규투자자 선정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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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SSG닷컴(에스에스지닷컴)과 관련한 1조원대 규모의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리스크를 해소한 가운데, 연말에 신규투자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에스에스지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풋옵션 효력 소멸과 FI 보유 지분 매매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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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에스에스지닷컴)과 관련한 1조원대 규모의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리스크를 해소한 가운데, 연말에 신규투자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에스에스지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풋옵션 효력 소멸과 FI 보유 지분 매매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FI는 현재 보유중인 에스에스지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 전부를 오는 12월31일까지 이마트·신세계가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할 예정이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Ⅰ·AEPⅡ)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BRVⅠ·RVⅡ)는 에스에스지닷컴 보통주를 각 65만8246주씩(각 15%씩) 보유하고 있다. 2019년 7000억원, 2022년 300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번 계약에 앞서 이마트·신세계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2019년 맺었던 지분 매매 계약 조항에 포함된 풋옵션 효력은 소멸됐다는 데에 상호 합의했다.
당시 계약에는 풋옵션 행사 조건으로 두 가지가 포함됐다.
에스에스지닷컴이 올해까지 총거래액(GMV) 5조1600억원을 넘기지 못하거나, 복수의 투자은행(IB)로부터 IPO(기업공개)를 할 준비가 됐다는 의견을 받지 못하면 두 FI가 보유한 주식 전략을 신세계측이 매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지난해 에스에스지닷컴의 총거래액이 풋옵션 기준을 넘겼고, 이미 상장 주관사까지 선정한 만큼 풋옵션 행사 불가 조건을 충족했다는 입장이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지난 2021년 IPO를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 악화로 결국 절차를 미뤘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번 리스크 해소와 함께 새로운 신규 투자자들 선정에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가능한 신규 투자자들과 이미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연말까지 신규투자자 선정은 문제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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