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⅔이닝 6실점→3이닝 8실점→6이닝 1실점’ 1차 지명 출신 좌완의 부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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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했다.
이승현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승현은 23일 대구 KT전(5⅔이닝 9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에 이어 29일 대구 키움전(3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6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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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했다. 주인공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좌완 이승현.
이승현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 8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9개. 최고 구속 145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1회 박성한, 최지훈, 최정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승현은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지영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커브를 던졌다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허용했다.
3회 최경모, 박성한, 최지훈을 꽁꽁 묶으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이승현은 4회 선두 타자 최정과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에레디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으나 한유섬과 이지영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5회 고명준, 하재훈, 최경모를 공 7개로 끝낸 이승현.
6회 박성한과 최지훈을 상대로 빠른 승부를 펼치며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2사 후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에레디아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이승현은 0-1로 뒤진 7회 우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패전 위기에서 바통을 넘겼지만 팀 타선이 8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3-1 역전에 성공하며 노디시전으로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까지 계투 요원으로 뛰었던 이승현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변신했다. 지난달 17일 한화를 상대로 5이닝 2실점(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짠물투를 뽐내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승현은 23일 대구 KT전(5⅔이닝 9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에 이어 29일 대구 키움전(3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6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2경기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로 아쉬움을 남긴 이승현은 이날 경기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은 SSG를 3-1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키움전 이후 5연승을 달렸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우완 이승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지운 ‘끝판대장’ 오승환은 시즌 18세이브째를 거두며 KIA 정해영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좌완 이승현을 비롯해 우완 이승현, 김재윤, 오승환 등 투수들이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경기 후반부 역전이 가능했고 그 후에도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회 김지찬이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가져올 수 있었고 구자욱이 그 흐름을 이어 나가 1이닝에 역전까지 만든 점이 특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또 “연승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강해지고 있는데 오늘은 맥키넌이 7회말 2사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모습에서 극도의 집중력을 볼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원정에서 지고 있던 첫 경기를 어렵게 잡아냈다. 오늘 분위기를 이번 주에도 잘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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