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량이 쇠퇴? 무슨 근거로 이런 평가를···英 매체의 한심한 주장 “손흥민, 다음 시즌 튀르키예서 모리뉴와 함께할 수 있어”
영국 축구 매체들이 비시즌 중 하는 일에는 ‘황당한 주장하기’도 포함되는 것처럼 보인다. 누가봐도 떠날 것 같지 않은 토트넘(잉글랜드)의 ‘캡틴’ 손흥민(31)이 잉글랜드를 떠나 튀르키예 리그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과 함께할 수 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4일 ‘페네르바체에서 모리뉴 감독과 함께할 수 있는 선수 5명’이라는 내용의 기사에서 뜬금없이 손흥민의 이름을 꺼내들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며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있을 때,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가 손흥민 외 언급한 다른 선수에는 로멜로 루카쿠, 아르만도 브로야(이상 첼시), 윌리안(풀럼), 빅터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꼽혔다.
정말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17골·10도움의 빼어난 활약으로 자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3번째 10골·10도움 시즌을 만들었다.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에 이어 역대 6번째 기록이기도 했다.
하지만 풋볼365는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EPL에서 두자릿수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고 활약상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그의 기량은 점점 쇠락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어 유럽 명문 구단으로 떠날 수 있는 기회는 없어졌다. 하지만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고, 모리뉴 감독과의 만남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 지난해 막대한 오일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관심을 표명했을 때도 기성용의 일화를 들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축구, 그리고 사랑하는 EPL에서 뛰는 것”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최근 “손흥민은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인 상황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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