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 복귀전 승리한 김경문 감독 “굉장히 기쁘다..고참들에 인사 제대로 다시 해야”

안형준 2024. 6. 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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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6년만의 복귀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날 취임식을 갖고 한화 지휘봉을 공식적으로 잡은 김경문 감독은 6년만의 감독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팬들이 지금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채워주시고 있다. 정말 힘이 난다. 고맙다. 더 내용이 있고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는데 오늘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선수들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다시 한 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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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경문 감독이 6년만의 복귀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화 이글스는 6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8-2 승리를 거뒀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 취임식을 갖고 한화 지휘봉을 공식적으로 잡은 김경문 감독은 6년만의 감독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8년 5월 31일 NC 다이노스 감독으로 한화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 김 감독의 마지막 승리였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단단하게 잘 뭉쳐있었다. 주요 장면에서 고참들이 잘 풀어줬다. 선수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다"며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 뒤에서 기다리는 어린 선수들도 고루 기용하며 앞으로 남은 경기도 잘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파격 라인업을 가동했고 승리를 만들어냈다. 2군에서 불러온, 1군에서 테이블세터 경험이 거의 없는 유로결을 리드오프로 기용했고 베테랑 안치홍과 채은성에게는 2루수, 우익수를 맡겼다. 안치홍과 채은성은 자신의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했고 유로결은 비록 도루자를 기록했지만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도루자를 기록한 유로결을 박수치며 격려하기도 한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에게 '오늘 한 번만 나가주면 된다'고 했는데 안타도 치고 볼넷도 골랐다. 경기를 하면서 점점 내용도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유로결이 안타가 그렇게 기쁘더라. 그 안타 하나가 정말 뜻깊은 것이다. 오늘 무안타로 끝난 것과 안타 하나를 친 것은 내일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만족을 나타냈다.

김경문 감독은 취임식에서부터 베테랑을 강조했다. 베테랑을 더 기용하겠다고 밝혔고 취임식 후에는 베테랑들과 따로 '회식'도 했다. 이날 한화는 안치홍, 채은성, 최재훈, 장민재 등 베테랑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베테랑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다시 해야할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승리는 김경문 감독의 감독 통산 897번째 승리였다. 김 감독은 "1승 1승이 다 소중하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것도 대단한 일인데 다시 승리를 따내니 굉장히 기쁘다"며 "감독이 승리를 많이하는 것은 감독이 잘해서가 아니다. 선수들, 코칭스태프들의 덕분이다. 오늘도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들도 열심히 화이팅을 하더라. 정말 고맙다. 하지만 오늘 이긴 것은 오늘 잊어야 한다. 내일 준비를 잘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팬들이 지금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채워주시고 있다. 정말 힘이 난다. 고맙다. 더 내용이 있고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는데 오늘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선수들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다시 한 번 전했다.(사진=김경문/한화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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