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빠지는 아워홈 구지은, 당분간 대표직 이어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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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오늘(4일) 자정을 기준으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지만, 내일(5일)도 대표이사직을 이어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표대결 끝에 고 구자학 아워홈 창업주 삼녀인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이날 자정 만료되지만, 대표이사직은 임시로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새로 선임된 사내이사들이 이사회를 열지 않고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해 구 부회장이 당분간 대표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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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표이사 이어가며 경영 참여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오늘(4일) 자정을 기준으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지만, 내일(5일)도 대표이사직을 이어간다.
새로 선임된 사내이사들이 이사회를 열지 못해 대표이사를 선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련 법상 대표이사 임기 만료까지 새 대표이사를 선출하지 못하면, 기존 대표이사가직을 이어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표대결 끝에 고 구자학 아워홈 창업주 삼녀인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이날 자정 만료되지만, 대표이사직은 임시로 이어갈 예정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아워홈 임시주주총회(임시주총)에서 재선임에 실패했다.
구 부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제안한 자기 주식 취득 건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 선임된 사내이사들이 이사회를 열지 않고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해 구 부회장이 당분간 대표직을 이어가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사법상 기존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되기 전까지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하면 기존 대표이사가 임시로 직을 이어가게 된다"며 "이런 상황에선 구 부회장이 대표직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워홈 임시주총에선 창업주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제안한 자신의 장남 구재모씨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현재 아워홈 사내이사는 구재모씨에 더해 4월 17일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창업주 장녀인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 이영열씨 등으로 구성됐다.
의대 교수 출신인 이영열씨와 전업주부인 구미현씨는 경영 경험이 전무하다고 알려졌다.
구미현씨는 정기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과 손을 잡고, 자신과 이영열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대신 구 부회장과 차녀 구명진씨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했다.
아워홈 지분은 구 전 부회장 38.56%, 구미현씨 19.28%, 창업주 차녀 구명진 이사 19.6%, 구 부회장 20.67%로 구성됐다.
갑작스럽게 경영진이 교체된 아워홈은 내부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구 부회장이 맡아온 사업들도 진행이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구 부회장이 푸드테크 관련 투자 결정 및 업무협약 등을 진두지휘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체제에서는 이 같은 경영기조가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탓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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