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위마저 베이글스코어로 돌려 세운 시비옹테크, 다음은 상대전적 10승 1패 코코 고프

박성진 2024. 6. 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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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랑스오픈에서의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1위)였다.

시비옹테크는 4강에서 코코 고프(미국, 3위)를 상대한다.

시비옹테크는 이긴 10경기를 모두 스트레이트 끝에 승리했었다.

고프는 본인이 승리했던 작년 신시내티오픈에서만 시비옹테크에 세트를 따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세트조차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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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좋아하는 시비옹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시 프랑스오픈에서의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1위)였다. 이번에는 세계랭킹 6위를 상대로 베이글스코어를 기록하며 또다시 스트레이트로 경기를 끝냈다. 2회전 큰 고비를 넘긴 이후부터는 오히려 상위 시드자를 상대로 더욱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준결승에서는 상대전적 10승 1패의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코코 고프를 만난다.

작년 롤랑가로스 챔피언(시비옹테크)와 윔블던 챔피언(본드로우쇼바)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던 경기. 그런데 경기는 62분 만에 싱겁게 끝났다. 시비옹테크가 다시 한번 베이글스코어를 기록하며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6위)를 스트레이트로 돌려 세웠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 서브가 제대로만 들어가면 시비옹테크의 세상이었다. 시비옹테크는 경기 내내 딱 1번의 브레이크포인트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마저도 극복하며 본드로우쇼바에 한 번도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았다. 대신 1, 2세트 모두 첫 리턴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며 초반부터 앞서 나가며 본드로우쇼바를 압박했고,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결에서는 본드로우쇼바를 압도했다.

시비옹테크는 베이스라인 1m 이내에서 타구하는, 공격적인 스트로크가 많았고, 정면이 아닌 좌우 사이드에 정확히 떨어지는 빈도는 91%에 달했다. 정확도가 높으니 위너는 25개로 많았고, 언포스드에러는 10개에 불과했다. 심지어 1세트 언포스드에러는 3개 뿐이었다.

1세트를 처참히 내준 본드로우쇼바는 2세트에는 스트로크 감각이 조금 살아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시비옹테크의 수비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공격보다는 경기 운영에 조금 더 강점이 있는 본드로우쇼바인데 시비옹테크의 경기력은 본드로우쇼바의 장점을 없애버리기에 충분했다.

시비옹테크의 이번 대회
1회전 vs 레올리아 장장(프랑스) 6-1 6-2 / 61분
2회전 vs 오사카 나오미(일본) 7-6(1) 1-6 7-5 / 177분
3회전 vs 마리 보즈코바(체코) 6-4 6-2 / 93분
4회전 vs 아나스타샤 포타포바(러시아) 6-0 6-0 / 40분
8강 vs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6-0 6-2 / 62분

시비옹테크는 2회전, 오사카 나오미와의 대결에서 매치포인트 위기를 맞이하는 등 큰 고비를 맞았었다. 하지만 그 고비를 넘기고 나니 오히려 상위 시드자들에게 굴욕을 선사하며 경기력이 훨씬 상승한 모습이다. 

시비옹테크는 4강에서 코코 고프(미국, 3위)를 상대한다. 고프는 온스 자베르(튀니지, 9위)에 4-6 6-2 6-3 역전승을 거뒀다. 

약간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양 선수는 모두 본인의 숏랠리 상황에서 많은 득점을 내며 공격 테니스의 진수를 선보였다. 위너는 자베르가 30개로, 21개의 고프보다 조금 더 많았으나, 언포스드에러 역시 자베르가 38개로 28개의 고프보다 10개 더 많았다. 

그간 패하는 경기에서 자멸하는 모습이 잦았던 고프는 1세트에서 그런 모습이 나오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2, 3세트에는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고프는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이 8강에서 끝났다. 

고프의 이번 대회
1회전 vs 율리아 아브디바(러시아) 6-1 6-1 / 52분
2회전 vs 타마라 지단세크(슬로베니아) 6-3 6-1 / 91분
3회전 vs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 6-2 6-4 / 94분
4회전 vs 엘리자베타 코치아레토(이탈리아) 6-1 6-2 / 60분
8강 vs 온스 자베르 4-6 6-2 6-3 / 117분

톱하프 드로 4강은 시비옹테크와 고프의 대결로 결정됐다. 고프는 그녀의 최고 천적을 상대해야 한다. 둘의 상대전적은 시비옹테크의 10승 1패 압도적인 우위다.

시비옹테크는 이긴 10경기를 모두 스트레이트 끝에 승리했었다. 고프는 본인이 승리했던 작년 신시내티오픈에서만 시비옹테크에 세트를 따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세트조차 따내지 못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3년 연속 맞대결 성사다. 2022년에는 결승, 2023년에는 8강에서 만나 시비옹테크가 모두 승리했었다. 올해에는 한 달 전인 로마오픈에서 만나 역시 시비옹테크가 승리했다. 클레이코트에서의 둘의 상대전적은 시비옹테크 4전승이다.

시비옹테크 이번 시즌
(성적 / 승률 / 평균 세트득실 / 평균 게임득실 순)

전   체 : 41승 4패 / 91.11% / +1.56 / +5.93
클레이 : 19승 1패 / 95.00% / +1.70 / +6.25

고프 이번 시즌
(성적 / 승률 / 평균 세트득실 / 평균 게임득실 순)

전   체 : 30승 8패 / 78.95% / +1.08 / +4.53
클레이 : 12승 3패 / 80.00% / +1.07 / +4.67

시비옹테크는 3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를 수 있을까. 아니면 고프가 천적을 극복하며 2년 만에 결승에 오를 수 있을까. 둘의 맞대결은 6일로 예정되어 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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