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모의평가 응시자↑…의대 정원 영향은?

최선중 2024. 6. 4. 22: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202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의대정원 증원이 확정된 이후 첫 평가여서 난이도와 N수생 비율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특히 대학에 다니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반수생의 움직임이 활발해졌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장감이 감도는 대입 학원 교실.

졸업생과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들이 시험지와 답안지를 꼼꼼히 살핍니다.

지역에선 학교 밖 입시학원 23곳이 시험장으로 지정됐는데 N수생은 지난해보다 백여 명 늘었고 응시생 가운데 비중은 대전이 16%로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이번 모의평가 원서 접수가 의대 정원 증원 확정 전인 4월 초에 마무리돼 아직 영향을 덜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조진형/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의대 정원의 증원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는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9월 모의평가부터는 N수생 비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대 정원이 확정된 지난달 말부터는 대학을 다니면서 입시를 준비하는 이른바 '반수생'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 입시학원에는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에 20여 건씩, 반수생들의 수강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절반 가량이 의약계열이었습니다.

또 이번 수능에는 재학생 응시인원 자체가 늘어 변별력을 위해 난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이용국/입시 전문가 : "N수생들 비율이 높아지고 상위권에 많이 포진할 거라고 예상된다면 수능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전문가들은 이번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부 위주의 수시와 수능 위주의 정시 중 무엇을 우선할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