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갔다가 깜짝, 하녀복女가 상담”…‘템플 메이드’ 일본서 논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6. 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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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하녀 복장을 한 종업원들이 식음료를 서빙하는 메이드 카페가 성행하고 있다.

불교 복식과 메이드 차림을 결합한 것같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방문객들과 차를 마시며 종교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고민 상담을 해주는 등의 활동을 한다.

템플 메이드는 일본에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메이드 존재가 불교의 신성한 본질을 하찮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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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메이드(왼쪽)과 메이드 카페 종업원 자료사진 [사진출처=SCMP, SNS]
일본에서는 하녀 복장을 한 종업원들이 식음료를 서빙하는 메이드 카페가 성행하고 있다. ‘성 상품화’라는 부정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인기다. 지난해에는 서울에 진출하기도 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일본의 절에도 하녀복 문화가 도입됐다. 젊은 층과 소통하면서 불교문화를 알린다는 취지로 주지가 도입했지만 비난의 목소리도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따르면 교토에 있는 절 ‘류간지’의 24대 주지인 이케구치 류호(44)는 메이드 카페에서 영감을 얻은 ‘템플 메이드’를 구상했다.

불교 복식과 메이드 차림을 결합한 것같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방문객들과 차를 마시며 종교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고민 상담을 해주는 등의 활동을 한다.

템플 메이드는 일본에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메이드 존재가 불교의 신성한 본질을 하찮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반면 “불교적 요소와 문화적 개념을 잘 융합할 수 있다면 좋은 접근 방식이다”라며 옹호하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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