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석유전 개발 가능성…부산 산업 효과는?
[KBS 부산] [앵커]
가스·석유전 개발 사업이 현실화 되면 부산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산 제조업은 철강 제조와 조선·해양플랜트 기술이 특화돼 있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강 이음쇠를 제조하는 파이프 피팅 공장입니다.
대형 압축 기계로 철강을 성형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이음쇠를 만듭니다.
해양 플랜트와 반도체 공장 등 파이프가 사용되는 곳에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가스·석유전 개발 가능성이 발표되자 이 업체도 해양 플랜트 산업을 통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주동/철강 이음쇠 제조업체 대표 : "피팅은 모든 파이프 라인을 이어주는 핵심소재입니다. 따라서 석유나 가스 채굴에 있어 꼭 필요한 제품이고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는 세계 1, 2위 철강 이음쇠 기업뿐 아니라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업체와 철강 업체들이 다수 있습니다.
가스·석유전 개발이 가시화되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서영훈/부산상의 조사연구팀 연구원 : "부산 같은 경우 이러한 조선, 철강 산업군들이 특화돼 있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석유 가스 개발 사업이 진척을 이루게 된다면 부산 경제에 큰 활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에너지 수입 대체 효과로 수출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 등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거로 전망됩니다.
[정성문/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협상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서 이런 수출 주도의 산업들에 있어서 가격 경쟁력이 좋아지는…."]
다만 경제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시작에 불과한 상황.
가스·석유전 개발이 침체한 부산 경제의 새 도약을 이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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