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속가능성·연대… 자원 부국 14억 시장과 손 잡다 [韓·아프리카 정상회의]
AU國 중 자격정지국 제외 48國 참석
경제안보 공급망 확보 측면서 중요성
12건 조약·협정 체결 34건 MOU 서명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개시 선언 2건
阿 국가 녹색 성장 지원 포럼 행사도
첼로 가야금 연주·궁중떡볶이·김밥 등
김 여사, 阿 정상 배우자들과 오찬 행사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정지 6개국을 제외한 48개국에서 모두 참석했다.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고 약 25개 국가와 양자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시에라리온과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모리타니 4개국은 공식 방한으로 정상회담 및 소인수회담 등을 진행했다.
‘함께 만드는 미래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기 일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개회사를 통해 아프리카 48개참가국 정상 및 대표를 향해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13개국 정상급 배우자들과 함께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를 진행했다. 오찬에서 김 여사는 “한국은 60여년 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단기간에 기적적인 성장을 이뤄낸 경험이 있으며 아프리카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륙으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아프리카 정상들을 초청해 미래를 논의하는 것은 한국 역사상 최초”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를 위해 수개월에 걸쳐 공연과 메뉴 등을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 행사에서는 사전공연과 본 공연이 각기 진행됐다. 사전공연으로는 약 10분간의 ‘첼로 가야금’ 국악 연주가 펼쳐졌고 오찬 후 본 공연은 한국 판소리 명창과 그의 제자인 카메룬 태생 프랑스인의 합작 판소리와 수묵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 오찬 메뉴로는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스요리가 준비됐다. 궁중떡볶이와 제주 옥돔구이, 전 세계에서 한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김밥 등이 제공됐다.
고양=박지원·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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