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6월 모의평가 졸업생 역대 최다
[KBS 대구] [앵커]
202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최근 의대 증원과 첨단 학과 정원 확대 등의 대학별 입시 요강이 확정되면서 졸업생 응시자 수가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장감이 흐르는 고등학교 3학년 교실.
학생들은 시험지와 답안지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 모의평가가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이번 모의평가 응시생은 전국에서 47만 4천명, 이 가운데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은 8만8천여 명으로 2011년 응시자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이 천5백명 가까이 늘어난데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첨단학과 정원도 확대되면서 졸업생들의 수능 재도전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과 검정고시생들도 시험을 함께 치르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과목별 백분위 성적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시험은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고, 영어는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상위권은 물론 중위권의 연쇄이동 등 입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차상로/입시학원 진학실장 : "의대 증원, 무전공 확대 등으로 예년에 비해 상위권 졸업생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변별력 있는 문제는 여전히 출제할 것으로 보여..."]
우여곡절 끝에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된 이후 처음 치러진 전국단위 모의평가, 한층 치열해진 입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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