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파장 컸다…손호준→영기, 줄줄이 생각엔터와 결별 [종합]

박서연 기자 2024. 6. 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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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손호준, 홍지윤, 영기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 여파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으면서 소속 연예인들이 줄줄이 떠나고 있다.

4일 방송가에 따르면 손호준은 생각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기간이 이달 말까지인데,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 손호준은 현재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손호준 외에도 가수 영기, 홍지윤, 금잔디, 정다경, 강예슬 등이 생각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을 알렸다.

5년이란 긴 기간동안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았던 영기는 4일 자신의 계정에 "5월말 공식적인 계약 기간이 만료돼 상호간 협의하에 재계약 없이 생각엔터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작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라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오늘부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무명의 개그맨을 지금처럼 밥벌이 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정다경은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돼 글 올린다"며 "회사와 상의하고 고심 끝에 오늘부로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누구보다 잘 되길 바라며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앞으로 새로운 소속사와 관련해 천천히 고민해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강예슬 역시 "최근 소속사 이슈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충분한 의논 끝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한편으로 막막하기도 하지만,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홍지윤은 지난 2일 "최근 이슈로 인해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렸다. 오늘부로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당분간은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시간을 가지려 한다. 그동안 서포트해주셨던 생각엔터테인먼트에 감사 인사 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김호중 / 마이데일리

앞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며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속 연예인들 모두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흰색 SUV를 몰고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지난달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범행을 인정했다. 이후 지난달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혐의로 구속됐다.

조직적 은폐를 시도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 모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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