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북 확성기 언제·어떻게…북한에 달려있어"

양소리 기자 2024. 6. 4.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대북 심리전 수단인 최전방 확성기 방송 재개 여부에 대해 "상당 부분 북한에 달려있다"고 4일 밝혔다.

그는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는 상당 부분이 북한이 달려 있다. 북한이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응 방식에 확성기도 당연히 포함된다. 배제되지 않는다"며 "다만 어떻게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인가는 북한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저희가 면밀히 살펴보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0배 오물풍선 위협에 "북 주민이 환영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6.0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대북 심리전 수단인 최전방 확성기 방송 재개 여부에 대해 "상당 부분 북한에 달려있다"고 4일 밝혔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KBS 뉴스9에 출연해 '대북 확성기 사용을 어떤 조건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정부의 논의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당연히 방침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는 상당 부분이 북한이 달려 있다. 북한이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북한의 오물 풍선 같은 도발은 우리 국민에 피해를 줬고, 안전에도 피해가 되는 행동"이라며 "당연히 우리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응 방식에 확성기도 당연히 포함된다. 배제되지 않는다"며 "다만 어떻게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인가는 북한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저희가 면밀히 살펴보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북한 측이 오물풍선을 100배 더 내려보내겠다고 위협한 데에 "북한이 그만큼 센, 감내할 수 없는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북한과 달리 격조있고, 북한 주민들도 환영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9·19 남북군사합의의 전체 조항을 효력 정지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오물 풍선을 포함한 도발에 대해 북한 측에 감내할 수 없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고 착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면서 "오늘 효력 정지는 실제 착수해서 진행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북에) 감내할 수 없는 조치를 바로 취할 수 있도록 정지작업을 했다고 의미를 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