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화장실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20대 입건

대전일보 DB.

대전의 한 대학교 공과대학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여학생을 몰래 촬영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유성경찰서는 성폭력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월 중순 대전 유성구의 한 대학교 공과대학 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여학생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건물 안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검거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은 4일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해 "초범인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정식 기소해 재판에 넘기고, 범행 경위와 수법·횟수·동종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도 적극 검토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전국 일선 검찰청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