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분계선·서북도서 군사훈련 전면 재개…대북 확성기도 준비 완료
[앵커]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그동안 중단했던 우리 군의 군사훈련도 정상적으로 재개됩니다.
또 심리전 도구인 대북 확성기 방송도 다시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년 남북은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합의합니다.
특히, 서해상은 135km, 동해상은 80km, 지상은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 각각 5km를 적대행위 중지구역으로 정하고 포 사격과 함정, 전차 등의 기동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이때 함께 설정된 남북 각각 군사분계선 10~40km 지역 비행금지 구역은 지난해 말, 이미 효력이 중지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군사정찰 위성 1호기를 발사하자 우리 정부도 '공중 감시·정찰 활동'을 복원한 겁니다.
오늘(4일)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 결정으로 군사분계선 5km 이내에서 제한해온 실사격과 연대급 이상 부대 훈련도 정상화됩니다.
최근까지는 거리를 고려해 전방에 배치된 화기를 후방으로 옮겨 사격훈련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부대 자체 훈련 계획에 따라 실전처럼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고, 서북도서 일대 모든 군사활동도 재개됩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접경지역 국민 불안에 대해서는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도 언제든 재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로 재산 피해까지 발생한 상황 변화에 따라 군은 앞으로 적극적인 대비태세로 한반도 위기 고조를 예방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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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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