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어요"...'유니버설 디자인 친환경차' 추진
[앵커]
혹시 '유니버설 디자인 차'라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저상버스처럼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일컫는데요.
영국과 일본 등지에선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도 호평 속에 운영 중입니다.
경기도가 '유니버설 디자인 친환경차' 시범 운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장애인 특화 차량입니다.
차 뒤쪽 트렁크에 탑승구가 설치돼 있습니다.
휠체어 크기 때문에 비장애인처럼 옆문으로 타는 게 불가능합니다.
[구진모 주임 / 수원시 교통약자지원센터 : 뒤쪽에 트렁크 문을 개폐해서 안전하게 모시고 있습니다. 그쪽으로밖에 휠체어는 탑승이 안 되기 때문에….]
일본에서 성업 중인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입니다.
일반 택시보다 탑승구와 차량 내부가 넓은 데다 문이 슬라이드여서 휠체어에 앉은 채 옆문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 대비해 2017년부터 'UD 택시'라는 이름으로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택시 도입을 의무화했습니다.
현재 'UD 택시' 도입 비율은 30%가 넘습니다.
영국도 '블랙캡'이라는 유니버설 택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현대차와 손을 잡고 전국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갖춘 친환경차 2대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RE100 실현을 위해 100% 재생에너지로 운행합니다.
올해 12월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31개 시·군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상수 국장 / 경기도 교통국 : 장애인 도민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가 되는 개선된 차량을 제공함으로써 이동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후 환경 대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니버설 디자인 친환경차가 장애인콜택시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차량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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