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아프리카 4개국 정상과 양자회담…"무궁무진한 잠재력 실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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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아프리카 대륙의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윤 대통령이 모든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입장하는 등 한국이 아프리카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안드리 니리나 라주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아프리카 내 한국의 최대 투자 사업인 '암바토비 니켈광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양국 간 광물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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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와 "케냐 과학기술원 성공적 건립 협력"
가나 정상 "인프라 구축에 더 큰 역할해달라"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아프리카 대륙의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측이 더욱 가까운 동반자가 된 만큼 힘을 모아 서로가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윤 대통령이 모든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입장하는 등 한국이 아프리카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윌리엄 사모에이 루토 케냐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협력 증진 의지에 케냐 측도 적극 호응한다면서 군수 분야의 협력도 논의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이 자리에서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개시해 나가기로 하고,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로 지원하고 있는 케냐 과학기술원(Kenya-AIST) 건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안드리 니리나 라주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아프리카 내 한국의 최대 투자 사업인 '암바토비 니켈광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양국 간 광물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이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마다가스카르의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조셉 뉴마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한국이 그간 교육과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라이베리아의 발전을 지원했다"며 인사했다.
이어 "내전의 역사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달성하려는 라이베리아의 노력에 한국의 발전 경험이 이상적인 모범 사례다"고 말했다.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 소재지인 가나는 우리의 대(對)아프리카 경제협력의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양국 간 EDCF 약정을 올해부터 2028년까지 기존의 두 배인 20억 불 규모로 확대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나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한국이 더욱 큰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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