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협력 확대···"아프리카에 K-농업 확산"
최대환 앵커>
과거 보릿고개를 극복한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는, 아프리카 나라들에게 주목의 대상인데요.
이번 정상회의로 한-아프리카 농업 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아프리카의 농업 발전을 돕고, K-푸드와 한국산 농기계 등의 현지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녹취> 대한뉴스 제1103호 (1976년 10월 12일)
"올해 벼농사가 대풍작을 기록해 예상 수확량이 3천569만 섬에 이르고 있습니다."
1970년대 통일벼 품종을 개발하고 생산 기반을 조성해 쌀 자급을 이뤄냈던 한국.
이를 통해 보릿고개를 극복한 한국의 경험에 식량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한국의 쌀농사 기술을 아프리카에 전수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나, 감비아, 기니 등 10개 국가가 K-라이스벨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에서 마다가스카르와 말라위, 앙골라, 짐바브웨와도 K-라이스벨트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같은 날 열리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선 한국의 농업 기술력과 아프리카의 핵심 광물 잠재력을 기반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됩니다.
한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상회의 계기로 한국을 찾은 헨리 무사 크파카 시에라리온 농업장관과 앤시어스 종웨 마수카 짐바브웨 농업장관을 만났습니다.
크파카 시에라리온 농업장관은 K-라이스벨트 사업 추진에 큰 기대감을 보였고 올해 식량원조 사업의 새 수원국으로 시에라리온을 선정해 2천400톤의 쌀을 지원하기로 한 우리 정부 결정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마수카 짐바브웨 농업장관 또한 K-라이스벨트 사업이 짐바브웨의 식량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정부는 앞으로 아프리카의 농업 발전을 돕고 K-푸드와 한국산 농기계 등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발판도 마련한단 계획입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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