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법 이어 언론법까지…가팔라지는 여야 대치 전선

윤솔 2024. 6. 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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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제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여야의 공방전은 특검법에 이어 언론법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깁니다.

여야의 대치 전선은 점차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과 진보당 등 야 7당이 모여 언론탄압 저지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렸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공대위원장> "방송 3법과 관련해서는 야7당에서 공동 발의를 할 것으로 결의를 했다…또 하나는 국정조사 부분입니다. 구체적인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지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해서…."

민주당은 또 언론개혁TF 발대식을 열고 방송3법의 당론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 수를 크게 늘리고, 이사 추천권도 외부로 나누는 지배 구조 변경안이 담긴 방송법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는 겁니다.

지난 21대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이 되살아나는 움직임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나치 선동가 괴벨스의 방송 장악 전략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라며 공방 수위를 높였습니다.

개원 1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대치 전선은 특검법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민주당이 발의한 쌍방울 대북송금 특검법을 놓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법안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먼저 발의했습니다…슬쩍 쌍방울 대북송금 특검법을 끼워넣기 해서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김정숙 여사는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둘러싸고 공세를 펴는 여권 관계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전했습니다.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조국혁신당은 2호 안건으로 방통위원장 탄핵과 방통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언론법 #특검법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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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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