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진 트럭...지나가던 시민들이 막았다

권준수 2024. 6. 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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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에서 고등학생과 시민들이 합세해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던 트럭을 멈춰 세웠습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는데요.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지난 1일 밤 9시 1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골목입니다.

막 출동한 119 구급차의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왼편을 보니 급경사 길에 트럭 한 대가 멈춰 서있습니다.

트럭이 미끄러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이, 시민 예닐곱 명이 1톤 트럭을 막고 서 있었는데요.

길을 지나던 고등학생 두 명이 트럭을 처음 발견해 막아섰고, 이후 다른 시민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트럭은 아무도 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브레이크가 풀렸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다행히 시민들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별다른 피해도 없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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