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담당 공무원의 힐링...산림 치유로 악성민원 스트레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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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언과 협박 등 악성민원에 시달린 공무원들은 심리적 압박감에 일상생활까지 어려움을 겪곤 하는데요. 앵커>
긴장과 불안 등 부정적 감정에 시달리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을 위해 충주시가 심리치유의 날을 마련했습니다.
충주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 대상 치유프로그램을 매년 1회 이상 진행하는 한편, 악성민원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보호장치와 법률 검토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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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언과 협박 등 악성민원에 시달린 공무원들은 심리적 압박감에 일상생활까지 어려움을 겪곤 하는데요.
충주시가 민원담당 공무원들을 위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가동해 정신적 육체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주에 사는 50대 주취자가 보건소에서 욕설과 난동을 부려 경범죄 처벌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청주에서는 30대 공무원이 70대 민원인에게 각목으로 폭행당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그래픽>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 3년간 민원인들의 위법행위는 매년 4만 건 이상.
폭언과, 협박, 성희롱 순으로 많았는데, 특히 폭언은 7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장선민, 김효원/충주시 민원봉사과
"신분증 달라고 말씀드리면 던지시는 분들도 있고, 반말도 많이 하시고, 가끔 신청서 써달라고 하면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긴장과 불안 등 부정적 감정에 시달리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을 위해 충주시가 심리치유의 날을 마련했습니다.
시청과 읍면동 공무원 30여 명이 다도와 족욕 등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다양한 산림 프로그램에 나선겁니다.
단 하루 짧은 시간이지만 잠시나마 업무를 잊고 마음 돌봄에 나선 담당자들.
충주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 대상 치유프로그램을 매년 1회 이상 진행하는 한편, 악성민원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보호장치와 법률 검토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택규/충주시 민원팀장
"(민원담당 공무원도) 이웃이고 같은 가족입니다. 서로 남을 배려하고 서로 즐거운 마음으로 행정서비스도 하고 받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시민의식이 향상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악성민원 방지와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한 범정부 종합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지자체별 악성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자구책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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