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 혼다 '인증 조작'…"사상 최대 규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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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세계 완성차 1위 업체인 도요타를 비롯해 주요 5개 자동차 회사가 품질 인증 과정에서 검사 결과나 특정 수치를 조작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대규모 부정행위는 지난해 도요타 자회사의 인증 조작 사건 이후, 일본 정부가 85개 자동차 제조 관련 회사에 자체 조사를 요구하면서 확인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500만 대 넘는 인증 조작 파문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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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세계 완성차 1위 업체인 도요타를 비롯해 주요 5개 자동차 회사가 품질 인증 과정에서 검사 결과나 특정 수치를 조작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이 이뤄질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국토교통성 직원들이 아이치현의 도요타 본사에 들이닥쳤습니다.
자동차 인증 과정에서 검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신고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NTV 뉴스 : 국토교통성 직원들이 도요타자동차 본사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지난 2014년부터 품질인증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행자와 자동차 충돌 시 피해 측정 수치를 바꾸거나, 충돌 시 충격이 아닌 타이머로 에어백이 터지게 했습니다.
부정 인증받은 차량은 7개 모델, 170만 대 규모입니다.
특히 일본의 국민차로 불리는 코롤라와 야리스 등 3종류는 현재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마쓰다와 혼다 등에서도 31개 모델 343만 대에서 엔진 출력시험 결과 등이 조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문제가 된 38개 모델 가운데 지금도 생산 중인 6개 모델에 대해서는 출하를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부정행위는 지난해 도요타 자회사의 인증 조작 사건 이후, 일본 정부가 85개 자동차 제조 관련 회사에 자체 조사를 요구하면서 확인됐습니다.
도요타의 경우 자회사에 이어 본사 차원의 조작까지 확인된 셈입니다.
회사 대표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도요타/도요타자동차 회장 : 손님과 자동차 애호가, 주주 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모로/마쓰다 사장 :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국 수입 차량은 한국 정부의 별도 검증을 받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500만 대 넘는 인증 조작 파문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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