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성역 없는 수사' 강조…김여사 소환 의미?
[뉴스리뷰]
[앵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성역 없는 수사'를 언급했습니다.
최재영 목사 측이 청탁과 관련한 녹취록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여사의 소환 여부를 비롯한 검찰의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소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지난 3일)>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 그러한 원칙과 기준을 우리가 견지해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하고 있고…."
이 총장이 김 여사 소환 필요성을 완곡하게 전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총장은 같은 날 전입 검사들에게 '직업'의 의미를 풀이하며 "자리에 욕심내 일을 하면 안 된다"고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사로움이 개입돼 일을 하게 되면 자신과 검찰과 국가를 망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의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총장은 지난달 이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이후 여러 차례 증거와 법리에 따른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이 총장이 진상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피력한 가운데 검찰은 지난달 31일 최재영 목사가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제출한 통화 녹취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녹취에는 최 목사와 대통령실 모 과장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새로 부임해 수사팀 재편도 완료되면서 '명품백 의혹' 수사 진행 방향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이원석 #김여사 #명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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