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어도 토트넘 혁명은 계속" 손흥민 향한 '충격 주장'→무리뉴 따라 '튀르키예 이적 가능성 5인' 포함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향한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풋볼365는 4일(한국시각) '맨유의 추방자와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서 조세 무리뉴와 재회할 수 있는 5명 중 한 명이다'라며 손흥민의 페너르바체 이적 가능성을 주장했다.
풋볼365는 '쉬페르리그의 무리뉴는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페네르바체 드라마로 리그를 바꿀 수 있는 5명의 선수를 소개한다'라며 무리뉴와 페네르바체에서 재회할 수 있는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튀르키예 리그는 최근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행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타공인 '스페셜원' 감독으로 꼽히는 무리뉴는 과거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유, 토트넘, AS 로마 등 유럽 최고 구단들에서 엄청난 트로피를 획득한 감독이다. 다만 토트넘 부임 이후 조금씩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다. 로마에서도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며 지난 1월부터 팀을 구하고 있었다. 무리뉴도 감독직 복귀를 열망한다는 인터뷰를 직접 진행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무리뉴의 선택은 페네르바체였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튀르키예 쉬페르리가에서 우승이 없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무리뉴는 부임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보통 감독은 승리 후 사랑을 받지만 승리하기도 전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은 나의 피부다"라며 강한 애정과 책임감을 표했다.
풋볼 365가 공개한 명단에는 총 5명의 선수들이 있었다. 아르마도 브로야, 빅토르 린델뢰프, 로멜루 루카쿠, 윌리안, 그리고 손흥민이었다.
풋볼365는 토트넘 시절 무리뉴에 대해 '무리뉴가 토트넘에서 겪은 불운은 토트넘이 최악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 아래 운영되는 방식을 고려할 때부터 실패할 운명처럼 느껴졌다. 토트넘은 적어도 무리뉴에게 시간을 더 줘서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우승할 기회를 줬어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토트넘이었다.그의 추악한 퇴장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최전방 두 선수의 최고 활약을 이끌어낸 후였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밑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고, 70경기에서 29골 25도움을 적립했다. 올해 손흥민은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방위적인 플레이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해 케인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으며,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유럽 명문으로 이적할 희망은 사라졌지만, 튀르키예에서의 새로운 도전과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는 손흥민 없이도 포스테코글루의 혁명이 계속됨에 따라 가능한 일이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도 성장할 수 있기에 이적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 시즌 손흥민의 기량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주장은 터무니없는 소리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여전히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계약 제안도 절대 수용하지 않을 만큼 절대적인 입지를 인정했었기에 페네르바체행에는 당연히 부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겨울 이적시장 다시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라며 사우디의 관심과 토트넘의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은 오는 여름 사우디 구단의 최우선 타깃으로 지명됐으며 올 시즌 후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한 접촉과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모든 것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지만, 사우디의 관심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였으며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 연봉 제안도 건넸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해당 추측을 재빨리 종식시켰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벤 제이콥스 기자는 사우디 구단이 여름에 손흥민 영입을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루디 갈레티도 손흥민이 올 여름 사우디의 4대 타깃이라고 밝혔다. 갈레티는 사우디가 케빈 더브라이너, 모하메드 살라,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손흥민에게 앞으로 몇 주 안에 접촉할 것으로 예상했다'라며 사우디는 여전히 손흥민을 최우선 순위로 올려두고 스타 선수 영입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또한 EPL 무대에 남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A매치와 프리시즌 두 차례에 걸쳐 밝혔다. 손흥민은 "내가 그곳에 가고 싶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것이 나의 꿈이다"라며 잔류 의지를 드러내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손흥민과의 계약 만료 시점을 2026년 여름까지 늘렸다. 토트넘으로서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손흥민을 보낸다면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 분명한데, 사우디와 달리 페네르바체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충격적인 이적 가능성이 등장했다. 다만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는 별개로 손흥민이 튀르키예 무대에서 무리뉴와 재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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