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는 이승엽” 베이징올림픽 사령탑의 무한 신뢰→‘금빛 인연’ 품은 이승엽 감독 “한 수 배워야죠” [SS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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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많은 가르침 받아야죠."
이 감독은 "(김경문 감독 복귀는) 너무 잘된 일이다. 어제 기자회견 전에 문자로 축하 인사를 드렸다. 우리 야구계 대부시다.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스승과 제자 간 만나오다가 이제는 감독과 감독으로 만나니 내가 한 수 잘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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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감독으로서 많은 가르침 받아야죠.”
‘야구계 대부’가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김경문(66) 한화 감독 얘기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한화의 제 14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지난 2018년 6월 이후 6년 만의 사령탑 복귀다. 김 감독과 인연이 있는 다른 구단 감독들은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라며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예외가 아니다.
이 감독은 4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만나 김 감독의 복귀를 반기며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를 추억했다.
이 감독은 “(김경문 감독 복귀는) 너무 잘된 일이다. 어제 기자회견 전에 문자로 축하 인사를 드렸다. 우리 야구계 대부시다.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스승과 제자 간 만나오다가 이제는 감독과 감독으로 만나니 내가 한 수 잘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김 감독과 인연이 깊다. 특히 김 감독이 2008 베이징올림픽 사령탑이었던 시절, ‘국민타자’로 불렸던 이 감독은 대표팀 ‘4번 타자’로 뛰었다. 더욱이 당시 이 감독이 부진에 시달렸음에도 김 감독은 무한 신뢰를 보내며 ‘4번 타자’ 역할을 맡겼다. 굳건한 믿음에 대해 이 감독은 일본과 준결승에서 2-2로 맞선 8회말 결정적인 2점 홈런으로 보답했다.
베이징올림픽 추억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당연히 기억난다. 감독님이 안 계셨으면 나는 경기에 나가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래도 경기에 나가서 마지막에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며 “감독님은 선수들을 워낙 잘 믿어준다. 그렇다고 무조건 믿어주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믿음을 드리는 것도 중요했다”고 소회했다.
그는 선수들을 향한 애정과 믿음 속에 강한 카리스마가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사실 나는 김 감독님과 길게 생활은 안 해봤다. 올림픽과 내가 신인 때 김 감독님이 삼성 코치를 하셨다”며 “너무 좋으셨다. 그리고 선수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이라고 떠올렸다.
‘선수 때 무서워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감독님만의 카리스마가 있다는 것이지, 무섭다는 얘기는 아니다. 무서움이 아니라 어떤 특별한 아우라가 있다”며 웃으며 즉답을 피했다.
두산은 오는 11일 잠실에서 한화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사제 대결’을 피할 수 없다. 이 감독 역시 승부에서 밀릴 생각이 전혀 없다.
그는 “경기장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내가 많이 조언도 받고 가르침을 받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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