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金여사, 靑 상춘재서 배우자 행사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6. 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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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13개국 정상 배우자를 위한 오찬 행사를 주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밥·떡볶이 등 퓨전 한식을 기본으로 한 메뉴를 참석자들에게 대접했다.

김 여사는 행사 중 한국과 아프리카가 문화적·정서적인 면에서 공통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여사가 공식 외교 행사에 다시 참석하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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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떡볶이 등 K푸드 대접

◆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

김건희 여사(오른쪽 둘째)가 4일 서울 청와대 상춘재에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을 열고 참석자들과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13개국 정상 배우자를 위한 오찬 행사를 주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밥·떡볶이 등 퓨전 한식을 기본으로 한 메뉴를 참석자들에게 대접했다. 퓨전 한식을 기본으로 할랄과 채식, 락토프리 등 개인적 취향과 선호도를 세심하게 반영했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김 여사는 행사 중 한국과 아프리카가 문화적·정서적인 면에서 공통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쟁과 식민 지배 등 역사적인 아픔을 극복하고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자녀에 대한 희생과 강인함 등 '어머니의 정서'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과 아프리카가 이 자리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배우자 프로그램을 마친 후 시에라리온 대통령 영부인 파티마 마다 비오 여사 측의 요청으로 경복궁에서 차담을 나눴다. 비오 여사는 시에라리온에서의 여성 성폭력과 조혼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이들의 안식처가 될 공립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여사가 공식 외교 행사에 다시 참석하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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