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어요! 우린 다시 만날 거예요"…도르트문트 레전드의 '마지막 인사'→미국 무대 진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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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독일 '키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로이스는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난다. 그는 감정적인 작별 인사를 전했고 새로운 모험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이스는 "이제는 검은색과 노란색 유니폼을 벗을 때가 됐다. 새로운 모험이 날 기다리고 있다. 항상 도르트문트의 색을 간직하고 어디서든 응원하겠다. 잘 있어라. 우리는 다시 만날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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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미국 무대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키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로이스는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난다. 그는 감정적인 작별 인사를 전했고 새로운 모험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이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난다. 그는 뮌헨글라트바흐 등을 거쳐 지난 2012-13시즌을 앞두고 입단한 뒤 줄곧 도르트문트에서만 뛰었다. 통산 429경기에 출전해 170골 131도움을 기록한 살아있는 레전드다.
지난 4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로이스의 마지막 경기였다. 당시 도르트문트가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배했다.
경기를 앞두고 로이스가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계약을 연장하기 않기로 했다. 이 팀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게 만들었고, 오랫동안 이 팀에서 뛸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적절한 단어를 찾기가 어렵다. 우리는 큰 목표가 있다. 트로피를 가지고 오고 싶기 때문에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로이스의 바람과 다르게 도르트문트는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그는 경기 후 한참 그라운드에 앉아 아쉬움을 삼켰다. 시상식 후 목에 건 준우승 메달을 곧바로 벗기도 했다.
UCL 결승전이 끝난 뒤 로이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기까지다. 안타깝게도 우리 모두에게 마땅한 결말은 아니었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첫날부터 나에게 준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함께 성장했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는 항상 여러분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동료, 코치진,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로이스는 "이제는 검은색과 노란색 유니폼을 벗을 때가 됐다. 새로운 모험이 날 기다리고 있다. 항상 도르트문트의 색을 간직하고 어디서든 응원하겠다. 잘 있어라. 우리는 다시 만날 거다"라고 덧붙였다.
로이스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가 유력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LA 갤럭시가 로이스와 협상을 하고 있다. 원래 샬럿FC가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LA 갤럭시가 샬럿과 합의에 성공했다.
LA 갤럭시는 과거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뛰었던 팀으로 유명하다. 이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유명 선수들도 선수 생활 막바지에 LA 갤럭시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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