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만 얹으면 돼'...음바페, 데뷔전부터 우승 유력...'빅클럽에 취직해야 하는 이유'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킬리안 음바페(25)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 지었다. 그리곤 곧장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는 이제 레알의 선수가 됐다. 25세 나이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월드 스타가 합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음바페는 앞으로 5년 동안 레알의 선수가 된다. 그는 지난 시즌 PSG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44골)을 기록하는 등 6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했고 레알은 그를 영입하며 팀 스쿼드를 강화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고 구단의 일원이 된 음바페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레알의 오피셜 발표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꿈이 이뤄졌다. 꿈에 그리던 레알에 합류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내가 지금 얼마나 흥분했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레알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들뜬 속내를 밝혔다.

영국 매체 'BBC'는 "음바페는 자유 계약선수(FA)로 합류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는 레알에서 연봉 1,500만 유로(약 224억 원)에 계약 보너스 1억 유로(약 1,495억 원)를 분할 지급 받는다"고 전했다.

이에 음바페를 향한 기대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벌써 음바페가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다음 경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팬들도 상당하다.

음바페의 첫 공식 경기는 8월 14일에 펼쳐지는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 경기다. 즉 음바페는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이미 PSG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음바페지만,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해야만 참가 자격이 존재하는 UEFA 슈퍼컵엔 출전해본 경험이 없다.

한편 지난 시즌 UEFA 슈퍼컵에선 UCL 우승팀 맨시티와 UEL 우승팀 세비야가 만나 맨시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통적으로 상위 대회인 UCL 우승팀이 정상에 등극하는 비중이 높았기에 음바페는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음바페 입장에선 레알 선수들이 일궈 놓은 결과에 숟가락만 얹어 커리어를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

- 킬리안 음바페는 꿈에 그리던 순간이라며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감을 드러냈다.

- 그의 데뷔전은 8월 14일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즉 데뷔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잡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