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원조' 네슬레, 저출산 지속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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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조제분유 시장을 선도한 네슬레의 최고경영자(CEO)가 출산율 하락에 따라 노령인구에게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우선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가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는 추세가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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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유아용 조제분유 시장을 선도한 네슬레의 최고경영자(CEO)가 출산율 하락에 따라 노령인구에게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우선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가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는 추세가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나이더 CEO는 "세계 대다수 나라에서 향후 10~20년간 50세 이상의 연령층이 많이 증가할 것이다. 그 사실과 함께 이 연령대의 특정 영양 요구를 고려하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근육량 보존, 목표 체중 유지, 혈당 수치 조절, 미량 영양소 결핍 방지 등 고령인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식품 업체인 네슬레는 작년에 중국의 출산율 감소를 이유로 중국 시장에 분유를 제공하던 공장을 폐쇄한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슈나이더 CEO는 "우리는 우리가 처음 시작한 영유아 영양 분야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더 큰 인구통계학적 기회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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