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입국하자 싱가포르 '들썩'…시동 건 축구 대표팀
[앵커]
싱가포르에 도착한 축구 대표팀의 첫 훈련 영상입니다. 이제 월드컵 예선의 시간인데요. 이틀 뒤 싱가포르 원정경기 티켓은 모두 매진. 그 곳에서도 주어는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전 축구 대표팀 감독 (지난 1일) : 토트넘은 적어도 15골 정도를 터뜨릴 공격수가 필요합니다. 손흥민만이 그런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 대표팀을 떠난 뒤에도 손흥민의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토트넘의 새 시즌 변화를 촉구하면서도 손흥민만큼은 변치않는 전력의 상수라는 겁니다.
월드컵 예선에 돌입하는 6월, 싱가포르전을 앞두고도 축구 팬들은 손흥민을 먼저 떠올립니다.
7개월 전, 손흥민은 멋진 감아차기 슛으로 싱가포르를 울렸는데, 이 득점은 2023년의 최고의 골로 뽑혔습니다.
이 골을 시작으로 중국, 태국으로 이어진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는 이어졌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싱가포르에서 첫 훈련을 시작으로 현지 적응에 들어갔습니다.
활기가 넘칩니다.
[이재성/축구 대표팀 : (더운 날씨가) 생각보다는 괜찮은 거 같아요. 태국에서 한번 해봤으니까…]
손흥민을 위시한 황희찬, 이강인까지 유럽 무대를 누비는 스타의 팀, 한국은 싱가포르의 축구 열기도 지폈습니다.
한국전 5만 석의 티켓은 이미 일주일 전 매진됐습니다.
우리 축구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최종 예선에 올라갑니다.
그러나 최종 예선에서 일본과 이란 등 강팀과 대진을 피하기 위해서는 조 1위가 필요합니다.
이기는 경기로 피파랭킹을 높여야 향후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은 1968년 이후로 싱가포르와 15번 만나 한번도 진 적은 없습니다.
다만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을 뭔가가 필요합니다.
손흥민에게 시선이 모이는 이유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ESPN FC']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2-800, 대통령입니까?" 묻자 돌아온 대답은…JTBC 토론 '말말말'
- "100억 기부했으니 김호중 선처"...알고 보니 75억이 앨범
- 탈북단체 "북한에 임영웅 USB 5천개 날리겠다"…긴장 불씨
- 최태원, 직원들에 사과편지 "곡해된 진실 바로잡겠다"
-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또 음주운전…이번이 세 번째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