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어린이들 영양실조 사망 속출‥3천여 명 위기"

신재웅 voice@mbc.co.kr 2024. 6. 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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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구호품 반입이 급감하면서 어린이들이 영양실조 등으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유엔이 전했습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 OCHA는 현지시각 4일 상황 보고서를 통해 가자지구에 식량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3천여 명이 치료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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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을 겪는 가자지구 어린이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구호품 반입이 급감하면서 어린이들이 영양실조 등으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유엔이 전했습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 OCHA는 현지시각 4일 상황 보고서를 통해 가자지구에 식량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3천여 명이 치료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린이들은 단순히 굶주린 상태에 그친 게 아니라 신속한 영양공급이 없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게 OCHA의 진단입니다.

실제 가자 중남부 데이르 알 발라 지역에서는 영양실조 치료를 받다가 구호품 부족으로 치료가 중단된 어린이 2명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각각 숨지기도 했습니다.

OCHA는 "라파에는 연료 부족 탓에 가동되는 제빵소가 아예 없으며, 식수 부족을 겪는 데이르 알 발라와 칸 유니스의 공중보건 위험 단계는 '위기' 수준을 초과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4901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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