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시작부터 주민 스킨십…부산의원 남다른 지역구 관리

김미희 기자 2024. 6. 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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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영은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 김미애·백종헌은 민원청취 행사- 김도읍 '대입 입시설명회'도 유치- 초선도 아파트별 좌담회 등 계획제22대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매주 민원 부스를 차리는 것은 물론, 아파트별 좌담회나 입시설명회 개최 등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지역구 관리에 공을 들인다.

조경태(사하을·6선) 김도읍(강서·4선) 이헌승(부산진을·4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갑·3선) 등 중진 의원들도 수시로 지역구를 둘러보며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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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국회, 금~일 지역일정 행보
- 박수영은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
- 김미애·백종헌은 민원청취 행사
- 김도읍 ‘대입 입시설명회’도 유치
- 초선도 아파트별 좌담회 등 계획
제22대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매주 민원 부스를 차리는 것은 물론, 아파트별 좌담회나 입시설명회 개최 등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지역구 관리에 공을 들인다. 이들은 갓 임기가 시작됐지만 ‘장기적 포석’으로 지역민과 소통 강화를 위한 밀착 행보를 하고 있다.
제22대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도읍(강서) 김미애(해운대을) 박수영(남) 의원이 주민과 만나는 모습. 각 의원 제공

4일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대부분 의원은 주중(월~목요일)은 국회에서, 금~일요일은 지역구 일정을 소화한다. 지역구 일정이 많을 때는 하루에 서울과 부산을 두 번 왕복하는 일도 다반사다. 국민의힘 박수영(남·재선) 의원은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를 자신의 대표 행사로 내세웠다. 박 의원은 매주 토요일은 지역사무소에서, 일요일은 남구 UN평화공원에서 부스를 차려놓고 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97차례를 진행, 곧 200회를 맞는다. 박 의원은 “매 행사마다 많으면 100명 정도 오는데 남구 시·구의원, 변호사와 함께 민원을 해결한다”며 “22대 국회 개원 후에는 초선들의 벤치마킹 사례도 잇따른다”고 밝혔다.

김미애(해운대을·재선) 의원은 매달 첫 토요일을 ‘미소데이’(미애와 소통하는 날)로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구 시·구의원과 함께 지역 현안과 민원 사항을 공유해 신속한 해결책을 마련한다. 백종헌(금정·재선) 의원은 수시로 지역 주민을 만나는 ‘백종헌의 민원데이트’를 진행한다. 이성권(사하갑·재선) 의원도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주민 소통을 위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경태(사하을·6선) 김도읍(강서·4선) 이헌승(부산진을·4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갑·3선) 등 중진 의원들도 수시로 지역구를 둘러보며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오고 있다. 김도읍 의원은 지역구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입시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부터 입시설명회를 유치해오고 있다. 오는 8일 오후 2시 강서구 명호고등학교에서 2025학년도 대입대비 EBS 입시설명회를 마련한다. 김 의원은 “강서구가 명실상부한 교육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연제·3선) 의원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집중민원의 날’을 운영할 예정인데, 오는 15일 첫 행사를 연다.

초선 의원들도 지역 민원을 청취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박성훈(북을·초선) 의원은 매달 ‘우리동네 민심센터’라는 이름으로 민원인의 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화명동 등 아파트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아파트별 좌담회를 열고, 서울대와 하버드대 등 명문대 졸업생을 초청해 강연과 입시 컨설팅도 개최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강연을 열겠다”고 말했다. 곽규택(서동·초선) 의원도 다음 달부터 셋째 주 토요일마다 ‘곽규택 만나데이(만나서 의견 나누는 데이)’를 개최해 민원 해결에 나선다. 조승환(중영도·초선) 의원은 2주에 한 번 민원인의 날을 계획 중이다.

김대식(사상) 의원도 오는 9월부터 민원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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