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서 김밥·떡볶이 대접한 김건희 여사…K문화 알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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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 배우자들을 상대로 퓨전 한식과 퓨전 판소리를 소개하는 등 우리 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16개국 정상 배우자를 위한 오찬 행사를 주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48개국 대표의 배우자들과 오찬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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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떡볶이 등 K푸드 대접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16개국 정상 배우자를 위한 오찬 행사를 주재했다. 김 여사는 한국 전통문화를 각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공연과 오찬 메뉴 등 수개월 동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48개국 대표의 배우자들과 오찬 행사를 가졌다. 공식 외부행사 참석에 이어 외교무대에도 적극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퓨전 한식을 기본으로 한 메뉴를 참석자들에게 대접했다.
오찬에 앞선 차담용 다과로는 매화차와 두부과자, 야채칩과 계절과일, 쿠키 등이 놓였다.
오찬은 전채부터 스프,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총 4개 코스로 이뤄졌다. 퓨전한식을 기본으로 할랄과 채식, 락토프리 등 개인적 취향과 선호도를 세심하게 반영했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전채 요리는 모둠 냉채가, 기본 찬으로는 더덕나물과 궁중떡볶이, 백김치와 초당 옥수수죽이 놓였다.
메인 요리는 할랄 안심 너비아니 구이와 구운채소, 배추겉절이가 제공됐다. 생선 요리로는 제주옥돔구이를, 채식을 선호하는 배우자를 위해서는 두부구이와 구운 채소를 준비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 김밥과 더불어 쌈밥, 편수도 즐길 수 있었다. 후식으로는 떡과 한과, 우엉차가 과일과 어우러졌다.
이날 상춘재 오찬장은 작은 백자와 한국・아프리카산 꽃으로 장식했다.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조화・화합을 상징한 것이다.
오찬 후 녹지원에서 펼쳐지는 본 공연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합작 판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슬람교 국가 출신의 참석자를 고려해 상춘재 정면 출입문을 개방해 기도실을 마련했다. 이어 기도용 카펫, 시계, 나침반도 별도로 준비했다. 또 녹지원 야외 공연과 날씨 등을 감안, 전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부채, 신사임당 초충도를 모티브로 한 손수건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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