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채상병 관련 사안에는 이종섭과 통화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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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 대변인실이 배포한 '이종섭 전 장관 통화 관련 신원식 장관님 입장'에 따르면 신 장관은 "국회 속기록에 언급된 바와 같이, 채 상병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이 전 장관과) 통화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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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방 현안 관해 평소처럼 통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 대변인실이 배포한 ‘이종섭 전 장관 통화 관련 신원식 장관님 입장’에 따르면 신 장관은 “국회 속기록에 언급된 바와 같이, 채 상병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이 전 장관과) 통화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정확한 횟수는 기억나지 않으나 국방위 여당 간사로서 국방위 운영, 초급간부 여건 개선 등 다양한 국방 현안에 관해 평소처럼 통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내 제4정조위원장으로서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 관련 당정 협의 준비, 세계 청소년 잼버리 대회 관련 군 지원 사항, 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국방혁신위 안건, 대구 군공항 이전 등에 대해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관련 질문을 받고 “(신 장관이) 당시 국방위 여당 간사를 하셨다”며 “그 시기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이 전 장관과) 쭉 소통하고 계셨다”고 답했다.
중앙군사법원에 제출된 통화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8일 국방위 여당 간사였던 신 장관은 이 전 장관에게 총 13차례 전화했다. 해당 기간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조사 결과 이첩, 국방부의 기록 회수, 박 전 단장의 항명 혐의 입건 등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신 장관은 지난해 8월 21일 국회 국방위 전체 회의에서 “제가 이 문제에 본격적으로 개입을 하게 된 게 8월 11일”이라며 “그전까지는 잘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궁금한 게 있어도 언론 보도만 봤지 (이종섭) 장관님의 판단이나 엄정한 수사에 혹시라도 여당 간사가 전화하는 것이 방해될까 봐 안 했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이 “예, 그렇습니다”라고 답하자 신 장관은 “한 번도 전화한 적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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