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의류 받고, 법인카드까지 사용… 구청 공무원 무더기 검찰행

오성택 2024. 6. 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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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관련 업체로부터 대가성 물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부산 영도구청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한 조경업체로부터 신발과 의류 등을 받고, 업체 법인카드를 사용한 혐의로 부산 영도구청 공무원 A씨 등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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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관련 업체로부터 대가성 금품 수수 의혹
경찰, 부산 영도구청 공무원 9명 불구속 송치

업무관련 업체로부터 대가성 물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부산 영도구청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한 조경업체로부터 신발과 의류 등을 받고, 업체 법인카드를 사용한 혐의로 부산 영도구청 공무원 A씨 등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물품과 법인카드를 제공한 조경업체 관계자 B씨도 함께 송치했다.
사진=연합뉴스
영도구청 공원녹지 부서에 근무하는 A씨 등은 지난해 수개월에 걸쳐 B씨로부터 고가의 신발 수십 켤레와 외투 등 수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받아 나눠가지고, 해당 업체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조경업체는 녹지 관련 사업을 시행하면서 A씨를 통해 공무원들에게 부당하게 물품을 제공한 혐의다.

A씨를 비롯한 공무원들은 B씨로부터 물품과 법인카드 등 총 1000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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