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포항서 석유·가스 나오면 천지개벽할 것, TF 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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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와 가스가 나온다면 포항은 그야말로 천지개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현직 대통령이 신중을 기해 발표한 사항인 만큼 석유와 가스가 나올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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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협조로 안전한 불빛축제 개최, 드론산업 연계 방안 적극 모색
북유럽 방문 통해 스마트연어, 해상풍력, 도시필수시설 등 선진시설 벤치마킹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와 가스가 나온다면 포항은 그야말로 천지개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현직 대통령이 신중을 기해 발표한 사항인 만큼 석유와 가스가 나올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석유·가스 발굴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정유산업이 발달한 울산을 벤치마킹하려고 한다"며 "석유와 가스가 나오면 특급호텔 건립, 아파트 분양 문제, 토지 개발, 포스텍 의대 설립,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현안 해결에 탄력이 붙고 산업구조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추후 도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이 과거엔 지진이나 태풍 등 힘든 것으로 사람을 놀라게 했다면 이제는 기쁜 것으로 놀라게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근 영일만항에서 취항한 세계적인 수준 탐사연구선 ‘탐해3호’와 연계한 해저 자원 탐사를 본격화할 복안이다.
향후 영일만항과의 연계 방안 등을 선제적으로 모색하는 등 포항이 미래 에너지 확보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어 이 시장은 국제불빛축제 개최, 북유럽 방문 성과 등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주말 총 33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4포항국제불빛축제’와 관련해 시민과 유관기관들의 협조와 참여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된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1000대에 달하는 드론이 펼친 드론불빛쇼가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내년에는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향후 드론특화 배터리 개발 등 드론 관련 산업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스마트양식, 해상풍력 및 도시 필수생활시설 등 포항시가 추진하는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나가는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북유럽 3개국 방문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노르웨이 방문 결과 약 1조 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연어 수입시장에서 포항이 추진하는 스마트 연어 양식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덴마크의 세계 최대 해상 풍력회사를 방문해 해상풍력 거점으로서 포항의 가능성과 투자 잠재력을 설명하며 아시아 거점 풍력터빈제조 공장을 포항에 건설해 줄 것을 제의했고, 이를 위해 관계자의 조속한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모공원, 에너지센터(소각장) 등 도심에 위치한 도시 필수시설 현장 방문을 통해 관련 선진 기술 벤치마킹 및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대한민국 에너지 자원 안보에 기여하고 이와 연계한 신산업의 혁신 발전을 통해 지역을 넘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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