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늘리고 경의선 증량…'수도권 북부' 대중교통 개선

박효정 2024. 6. 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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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부와 파주, 양주 등 수도권 북부는 서울과 거리가 멀다 보니 대중교통도 남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불편한데요.

정부가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경의선 열차 운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양주 덕정역과 서울역을 오가는 1101번 버스입니다.

출퇴근 시간 2번 운행하는데 수요가 많아 줄이 길게 늘어서자 정부가 연말부터 2회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잠실역을 오가는 G6100번 역시 출근 시간대 기존 4번에서 1번 더 추가 운행합니다.

수도권 북부와 서울을 오가는 이들의 절반은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지하철 이용자가 21%로 가장 많았고, 시간도 62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파주 운정과 고양 창릉 등 북부권 신도시 인구가 늘고 있지만 남부권에 비해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따르자 정부가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에 하루 4회 운행되는 네칸짜리 출퇴근 전용 열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늘어납니다.

고양 대곡과 의정부역을 연결하는 교외선 철도는 올해 연말 20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는데,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안석환 /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운영국장> "수도권 북부 지역 인프라와 통행 분포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자체들의 의견과 협의를 거쳐 마련했습니다."

자가용 출퇴근자가 대중교통을 더 이용하도록 고양시 원흥역과 지축역, 한국항공대역에 환승주차장을 마련합니다.

정부는 또 올해 연말 파주 운정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GTX-A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만들어 시내 버스와 연결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영상취재 이덕훈 장준환]

#광역버스 #수도권북부 #경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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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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