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대만 외부로 공장 이전은 불가능"

김정아 2024. 6. 4. 2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TSMC는 중국과의 긴장 고조에도 "이 회사의 공장을 섬 밖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4일(대만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TSMC의 최고경영자(CEO)인 웨이저자 회장은 이 날 기자들에게 일부 고객들과도 논의했지만 "생산 능력의 80~90%가 대만에 있는 상황에서 칩 공장을 섬밖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산 능력의 80~90%가 대만섬에 있는 상황"
오픈AI 올트먼,TSMC와 팹36개 건설 추진 제안 알려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REUTERS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TSMC는 중국과의 긴장 고조에도 “이 회사의 공장을 섬 밖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4일(대만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TSMC의 최고경영자(CEO)인 웨이저자 회장은 이 날 기자들에게 일부 고객들과도 논의했지만 “생산 능력의 80~90%가 대만에 있는 상황에서 칩 공장을 섬밖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이 '분리주의자'라고 비난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한 후 중국이 대만 섬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강화하면서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만 해협의 불안정성은 공급망에서는 고려할 사항이지만,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그는 강조했다.

생성 인공지능(AI) 도구 및 서비스용 칩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TSMC는 AI 칩 공급에 대해 챗 GPT의 개발회사인 오픈AI와도 논의했으나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을 언급하며 "너무 공격적이어서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올트먼은 지난해 충분한 칩을 확보할 수 있도록 TSMC와 약 36개 공장을 건설하는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TSMC 측은 올트먼이 제안한 팹의 수가 너무 많아서 TSMC가 80% 이상의 용량으로 공장을 운영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중국과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전쟁 가능성과 칩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대만의 ‘파워칩반도체생산’의 회장 프랭크 황은 “아직은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 활동이나 대결은 항상 있지만 대만이 AI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중국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 역시 “글로벌 칩 공급망에서 대만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관점의 결론은 글로벌 생태계를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TSMC 주가 차트]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