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3연임 확실시…폭염 속 '세계 최다' 6억 4,200만 명 투표 기록
【 앵커멘트 】 6주 동안 진행한 인도 총선 결과, 집권 여당이 앞서면서 모디 총리의 3연임도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을 이겨내고 6억 4천만 명이 투표에 참가해 세계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표소에 모인 사람들이 우편 봉투를 열어 투표 결과를 확인합니다.
유권자들은 TV 앞에 모여 개표 결과를 지켜보기도 하고, 거리에 나가 지지자의 이름을 외칩니다.
"라훌 간디 만세"
지난 4월 19일부터 6주 동안 진행된 인도 총선이 끝나고 개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라지브 쿠말 / 인도 선거관리위원장 - "우리 모두와 국가 전체를 위한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출구 조사 결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권 연합이 예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성장률 8%에 달하는 경제적 성과가 승리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라탄 란잔 / 유권자 - "우리는 모디의 가족입니다. 우리와 같은 가난한 가족이 모디의 계획으로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그는 존경할 만한 존재입니다."
이에 따라 모디 총리는 인도 역사상 2번째로 3연임이 유력합니다.
인도 총선은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변수로 예상됐지만,유권자 9억 7천만 명 중 6억 4,200만 명이 투표해 세계 최다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레카 싱 / 유권자 - "이런 투표율에 놀랐습니다. 걷기도 힘든 분도 계시고, 어르신도 계시고, 다들 너무 열성적으로 나오시네요. 더위가 누구에게도 변화를 가져오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총선 관리원들이 사망하면서 다음 총선은 한 달 정도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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