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6월 모의평가···"킬러문항 배제"
최대환 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위한 올해 첫 모의평가가 진행됐습니다.
의대 증원 등의 영향으로 응시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초고난도 문제인 이른바 킬러문항을 제외한 출제 기조는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박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지선 기자>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2천여 개 학교 등에서 실시됐습니다.
모의평가 지원자는 47만 4천13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400여 명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재학생 지원자가 38만여 명,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 9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이슈와 맞물려 올해 수능에는 재수를 포함한 N수생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의평가 응시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변별력 확보 여부도 관심입니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사교육 경감을 위해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고수해오고 있는 만큼 올해도 출제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오승걸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올해 수능 시행계획 발표)
"공교육 범위 내인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이 있는 학생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하겠습니다."
평가원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어와 영어영역은 출제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영역에선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EBS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언급했습니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이지만,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으며,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 자료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김민지)
이번 모의평가의 문제와 정답 관련 이의신청은 오는 7일까지 가능하며, 성적표는 다음 달 2일 배부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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