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인도 셀프방문' 의혹제기 與인사 직접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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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이른바 '인도 셀프방문'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에 대해 직접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명확한 근거도 없이 김정숙 여사가 마치 호화로운 식사라도 한 것처럼 냄새를 풍기며 그악스러운 마타도어를 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대통령 배우자의 정상 외교 활동과 관련해 근거 없는 악의적 공세를 하는 관련자들에 대해 김 여사가 정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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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가 직접 고소인…고소 대상은 법적 검토 후 결정"
민주 진성준 정책위의장 "치졸한 공세…김여사·尹대통령 비용 모두 공개하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이른바 '인도 셀프방문'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에 대해 직접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명확한 근거도 없이 김정숙 여사가 마치 호화로운 식사라도 한 것처럼 냄새를 풍기며 그악스러운 마타도어를 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대통령 배우자의 정상 외교 활동과 관련해 근거 없는 악의적 공세를 하는 관련자들에 대해 김 여사가 정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전임 대통령 배우자가 공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이런 가짜뉴스를 묵과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정치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김 여사가 직접 고소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소 대상에 대해서는 "누가 될지는 법적 검토 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문체부는 2018년 11월 김 여사 일행의 대통령 전용기편을 활용한 인도 방문을 위해 대한항공과 2억 3670만 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기내식 비용으로 6292만 원이 책정됐는데, 방문단 36명이 기내에서 4끼를 먹은 것으로 나타나 지나친 식비 사용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윤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인도 모디 총리의 요청에 따라 한국-인도 관계를 더욱 깊게 하기 위한 공식적인 외교 활동이었다"며 "그런 외교 활동에 대해 전용기 기내식비 운운하며 조롱거리로 삼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의혹을 제기한 진영을 비판했다. 이어 "인도 방문단은 역대 정부는 물론이고, 현 정부 역시 해외 순방 때면 매번 제공 받고 있을 통상적인 전용기 기내식으로 식사했다.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시 기내식 비용은 얼마고 어떻게 계산·집행되는지도 당장 공개하라"며 관련 자료를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치졸하기 짝이 없는 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여권이 산출 근거도 불분명한 기내식 비용을 두고 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판에 동참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즉시 2018년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기내식비의 산출 내역을 공개하라"며 "윤 대통령 해외 순방비의 구체적 내용도 공개하라. 기내 식비는 얼마였고 밤마다 재벌 회장과 가진 술자리 비용은 얼마였는지, 그 비용은 누가 냈는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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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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