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LIVE] 대선배와 처음 만난 '막내' 배준호, "흥민이 형 봤을 때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중원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망주 배준호가 A대표팀에서 손흥민 등 거물급 대선배들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무척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6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이번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이라는 기쁨을 맛본 배준호는 멀리서 지켜만 보던 대선배들과 합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싱가포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중원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망주 배준호가 A대표팀에서 손흥민 등 거물급 대선배들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무척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그들에게서 많이 배우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배준호가 중원의 한 축으로 자리하게 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4일 저녁 8시(한국 시각)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 5라운드 싱가포르 원정 경기를 위한 두 번째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6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이번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이라는 기쁨을 맛본 배준호는 멀리서 지켜만 보던 대선배들과 합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배준호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축하를 많이 받았다. 저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기대를 아예 안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렇다고 많이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랬다가 실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국가대표 발탁과 관련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FIFA U-20 월드컵 맹활약을 통해 스토크 시티에 입단, 잉글랜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한 배준호의 지난 1년은 말 그대로 '초고속'이라고 해도 무방한 성장세였다. 배준호도 그걸 실감하는 모습이었다.
배준호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스토크 시티에 갔을 때도 그랬지만 대표티멩 발탁된 지금도 적응 기간이 짧은 것 같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지난 1년을 돌아봤다.
'그 나이 때 나보다 더 낫다'라는 극찬을 한 '대선배' 이재성의 평가에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배준호는 "제가 (이)재성이 형을 따라잡겠다는 식으로 말한 건 아니었는데, 그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좋은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만나뵈니 정말 잘 챙겨주신다. 나이 차가 많아 걱정도 했는데 절 잘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롤 모델인 황인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준호는 "늘 말했지만 저의 롤 모델이시다. 재성이 형도 제가 목표로 해왔던 선수"라며 "이런 선배들과 함께 훈련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주장이자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직접 '영접'한 소감도 남겼다. 배준호는 "제가 실제로는 처음 만나뵈었다. 너무 유명하셔서 걱정도 했다. 인사를 드렸더니 국가대표 발탁을 축하해주셨다. 먼저 말을 걸어주시는 경우가 많아 정말 감사하다"라며 "그렇게 큰 위치에 계시는데도 막내를 챙겨주시는 모습이 정말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들이 너무 신기했다"라며 "(손)흥민이 형을 처음 봤을 땐 정말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 함께 운동하면서 정말 실감이 많이 났다. 그래서 내가 정말 A대표팀에 왔다는 걸 느끼게 된다. 그리고 함께 해보니 정말 실력 차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많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준호는 다가오는 싱가포르전, 그리고 11일 서울에서 있을 중국전에 만약 기회가 주어지면 정말 최선을 다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배준호는 "우선 장점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안에 들어가면 열심히 뛰겠다. 감독님께 저의 본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글, 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