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좌파가 정부 때려엎을 수 있다. 탄핵도 가능하다"
'천공 스승(이하 천공)'이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좌파가 정부를 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포항 앞바다 석유 발언 후 천공이 2주 전 "우리도 산유국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맥락과 맞물려 주목받는 모습이다.
천공은 지난 3일과 이날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에 두 편에 걸쳐 '나라가 망할 것 같아 불안하다'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이 같이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천공은 '뉴스를 보면 국회에서 싸우는 장면만 봐서 그런지 이 나라가 망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는 질문에 "(한국에는) 진보가 있고 보수가 있는데 보수도 안 나오고 진보도 안 나왔다"며 "보수가 나오고 진보가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 좌파하고 우파가 있을 뿐이지, 보수도 안 나오고 진보도 안 나왔다. 그래서 이 사회가 엉망진창이 됐다"고 언급했다.
천공은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보수진보가 안 나오고 이 민족의 5000년 동안에 좌우파만 존재했지, 보수 진보가 안 나왔다.
보수는 뭐 하는 사람이고 진보는 뭐 하는 사람이냐. 보수는 나라를 책임지고 국민을 책임지고 앞장서서 내 인생을 불사르는 사람이다. 이 사회를 잘 이끌기 위해 (위에서) 노력하는 사람. 진보는 어떤 사람이냐. 답부터 이야기하면 진보라는 것은 지식을 갖춰가지고 중간에 일을 하는 사람. 위에 일이 아니고. 중도. 지식인을 이야기하는 거야. 보수는 이 사회의 리더를 하려는 거고 진보는 리드하는 사람이 바르게 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 진보는 절대로 나라를 탐하지 않는다.
나라를 탐하는 거는 뭐냐. 깡패다. (그게) 좌파. 좌파가 진보가 안 되다 보니까 나라를 우리가 뺏어서 통치하려고 든다. 그리고 이 보수들이 나라를 안 뺏기려고 든다. 근데 나라 빼앗겨버렸어. 대통령을 하는데 한 네 번 정도 (좌파한테) 뺏겼다. 왜 뺏겼냐. 실력이 부족해서 뺏겼다. 그리고 (우파는) 전부다 남의 탓만 한다. (좌파) 저것들이 부정했다나 이렇게 이야기한다.
(잘못했다면 좌파는 감옥에 가야 하는데) 법을 잘못 만들어놨다면 (좌파는) 법을 갖다가 아주 이렇게 밀당을 할 수 있다. 이걸 갖고 노는 거다. 그게 지금 좌파들이다. 우파는 어떻게 하느냐. '저거 잘못한 게 맞는데 감빵에 안 들어가려고 한다'고 한다. 감빵에 안 들어가는 건 실력이고, 이것들아, 잡아넣는 것도 실력이다. 우파는 실력이 없어. 그건 보수 아니에요, 우파예요.
실력이 있어야 (우파가) 보수가 돼요. 그런데 좌파도 실력이 없어. 그래서 땡깡을 부리고 이용을 하는 거거든. 그게 좌파예요. 그렇게 해서 투쟁을 하면서 너희를 괴롭히는 게, (우파가) 실력이 없으니 당하는 거예요. 실력이 있으면 당하지 않아요.
좌파도 잘못하고 있고 우파도 잘못하고 있는데, 이 좌파는 투쟁하는 실력이라도 있지 않느냐. 우파는 투쟁 실력도 없으니 좌파한테 지지. 불평불만하는 사람이 최고 많을 때가 오늘날 대한민국이다. 불평불만할 때는 좌파가 불평불만하는 사람을 우리 세력으로 만들어서 정부를 때려엎을 수 있다. 불평불만이 많을 수 있도록 조작하고 그런 걸 작업하는 게 좌파가 하는 거다. 불평불만 해라고 불을 떼는 거다. 그러니까 너희한테 표 다 준 거거든.
불평불만할 때는 우리 사고가 내편 들어주면 내편이 돼요. 이래서 사회가 발칵 뒤집어진 게 공산주의, 자유민주주의가 생긴 거야. 불평불만하는 세력을 많이 만들다 보니 그것들이 불평불만하는 사람을 우리가 그 사람들을 위해 산다고 홍보해서 공산주의 공산국가를 만든 거다.
지금 그 시대하고 똑같은 게 오고 있다. 불평불만하는 사람 편 들면 대통령이 된다. 지금이 그럴 때다. 불평불만하는 사람들 전부다 내 품에 잡아넣으면 탄핵도 가능해요. 이런 걸 우리는 보수도 진보도 없다, 싸우는 사람밖에 없다, 싸우면 보수가 진다. 그래서 사회가 이렇게 어렵게 됐다."
한편 천공은 이처럼 '좌파가 정부를 엎으려 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하느님이 그렇게 되도록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이) 잘못돼서 (좌파한테) 엎어지면, 세계가 다 엎어진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 지구촌이 고목나무 한그루와 똑같다. 나뭇가지는 서양이고 나무둥치는 중화예요, 이 뿌리는 어디에요? 삼천리 금수강산. 이 뿌리에 해당하는 곳에 우리가 진화하고 나서 이 뿌리에 많은 사람이 태어나게 해서 여기에 정리해놓고, 이 한반도에, 5000년 동안 1000번 이상 전쟁한 나라에, 진화기가 끝나고 1, 2차 대전 끝나고 나서 베이비붐이 일어나서 홍익인간들이 태어나는, 이 사람들이 성장할 동안에 전쟁을 안 합니다. 이 사람들이 지식을 다 갖추고 너희들이 환경을 다 갖출 때까지 전쟁이 안 일어나요. 이게 하느님이 보우하사. 모든 인류가 이뤄놓은 지식과 문화를 여기에 다 놓아서 그걸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준 게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렇게 만들어놓고 잘못돼서 엎어지고 망하게 한다? 그럴려고 세운 나라가 아니에요. 인류의 지도력을 갖고 지도자가 되게 하려고 (하느님이) 키운 나라"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는 뭘 할지 몰라서 못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이 해야 할 일은 자살률을 낮추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공은 자살률을 낮출 해결책으로 '예비 사회부모를 만들고 잔치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그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게 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자살이 1위다. 지금 이거를 막을 방법이 아무도 기획을 못하고 못 찾아냈다. 뭐가 제일 급하겠냐. 자살을 막는 게 제일 급하다. 방법을 찾아주는 것이 지금 준비하는 게 사회부모를 전부다 밖으로 나오라 하는 거다. 사회부모. 사회부모 클럽 회원을 앞으로 만들 텐데, 이 사회부모를 왜 나오라 그러냐, 물으면 대한민국 자살제로 이걸 하기 위해서 사회부모가 모여야 된다. 우리 정법 가족은 이제부터 예비 사회부모를 모으세요.
엄청난 잔치를 시작할 것. 그때 잔치를 벌일 때 준비 기간에 연예인이고 머시기고 전부 공인 반열에 들어온다. 연예인들은 자살제로 프로젝트의 홍보 대사가 된다. 홍보 대사가 되기 때문에 전부다 그렇게 다 들어오게 돼 있다. 누구도 피할 수 없어. 명분이 뚜렷한 데는 누구도 방해가 안 된다.
그 잔치를 벌릴 때 시작을 하는데 왜 사회부모가 일어났으며 사회는 왜 자살하면 안 되며 이런 걸 전부다 세계에 홍보를 한다. 3박 4일 동안 잔치를 한다. 세계에 홍보하고 알리기 위해서. 그러면 그 자체로 자살은 줄어든다. 이쪽에 회원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자살 안 할 거 아니야. 이 잔치를 할 때 누가 나오냐, 케이팝이고 대한민국 연예인 다 나온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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