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재발 여부, 혈액 검사로 빠르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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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병 형태다.
유방암은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의 조영술보다 몇 년 더 빠르게 재발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혈액 검사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증상이 나타나거나 스캔에 질병이 나타나기 15개월 전에 혈액 검사를 통해 유방암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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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병 형태다. 유방암은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의 조영술보다 몇 년 더 빠르게 재발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혈액 검사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증상이 나타나거나 스캔에 질병이 나타나기 15개월 전에 혈액 검사를 통해 유방암을 발견했다. 스캔으로 진단이 확정되기 41개월 전에 발견되기도 했다.
런던 암연구소(ICR) 연구진은 다양한 유형의 초기 유방암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초민감 액체 생검을 통해 환자의 혈액에서 암세포에 의해 분비되는 1800개의 돌연변이를 찾아냈다.
초민감 액체 생검은 암세포에 의해 혈류로 방출되는 순환 종양 DNA(ctDNA)를 찾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연구진은 다양한 유형의 유방암 환자 78명의 혈액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진단 시점에 혈액 샘플을 검사한 다음 수술과 화학요법 후에 다시 검사했다. 이 검사는 다음 해에는 3개월마다, 다음 5년 동안은 6개월마다 반복됐다.
연구 결과 5년간의 임상시험 동안 재발한 환자 11명 모두에게서 높은 재발 위험이 정확하게 표시됐다. 검사에서 ctDNA가 발견되지 않은 60명의 여성은 모두 재발하지 않았다. 3명의 환자에게서 ctDNA가 한 번 더 발견됐지만 추가 테스트에서는 ctDNA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ICR의 수석 연구원인 이작 가르시아 무릴라스 박사는 "유방암 세포는 수술 및 기타 치료 후에도 체내에 남아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세포의 수가 너무 적어 후속 스캔에서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며 "세포가 초기 치료 후 수년이 지나면 환자의 재발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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