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스마트교육은 돈먹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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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스마트교육 활성화를 위해 수천억을 투입한 태블릿PC 보급사업이 졸속 추진 논란에 휩싸였다.
박형대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진보당·장흥1)은 4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381회 정례회에서 결산검사를 통해 "전남교육청이 태블릿PC 보급사업의 종합적 개선대책을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태블릿PC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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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대 도의원 "1,500억 넘게 투입했지만 관리·활용 심각한 문제"
박형대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진보당·장흥1)은 4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381회 정례회에서 결산검사를 통해 "전남교육청이 태블릿PC 보급사업의 종합적 개선대책을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태블릿PC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지급하고 있다.
2022년에는 4만 2,818대, 2023년에는 4만 2,451대를 보급했고 올해 5만 4,000대를 보급하게 되면 대상 학생 98%에게 지급된다.
사업비는 3년간 800억 원이 소요됐고 환경구축비용까지 포함하면 1,5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
이에 박형대 의원은 "기기의 보급은 되고 있지만 관리와 활용 측면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심지어 무선 환경구축도 제대로 되지 않아 기기 활용이 쉽지 않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남교육청의 자료에 의하면 학생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대여를 권장하고 있지만 5.8%의 학교에서만 대여하고 있고 교사들은 관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보급한 태블릿PC의 포장은 뜯지도 않고 방치된 경우도 있다"며 부실한 운영실태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스마트기기에 대한 실태와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종합적 개선대책을 세우겠다"고 답변했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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