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GPS 교란, 몰상식·저열···'한-아프리카' 범정부 역량 결집"

2024. 6. 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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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한의 GPS 교란이 민간 선박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저열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무회의 소식, 김민아 기자가 전합니다.

김민아 기자>

제25회 국무회의

(장소: 4일, 정부서울청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전부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을 의결하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GPS 교란은 국제전기통신연합의 '교신 혼란행위 금지' 헌장을 무시함으로써, 민간 선박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몰상식하고 저열한 행위입니다."

한 총리는 이번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로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훈련이 가능해지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에 대해서는 아프리카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행사가 끝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는 우리의 경제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등 여타 국가들과 차별화된 협력방안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진정한 미래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여행가는 달'로 지정된 6월을 언급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의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실시해 내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행가는 달 캠페인이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콘텐츠와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채무자 생계비 상한금액을 1,100만원으로 규정한 시행령을 정률 방식으로 바꾸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범죄피해자의 일상 복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범죄피해자 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을 포함한 대통령령안 12건 등이 심의, 의결됐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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