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궂은일 책임지는 신지애, 광주여대의 확실한 1옵션

손동환 2024. 6. 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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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175cm, F)가 오랜 시간 버텨줬다.

신지애를 지도하고 있는 김태훈 광주여대 감독은 "팀 사정상 5번을 맡고 있지만, 3번으로 뛰어난 역량을 자랑한다. 포지션 대비 리바운드 능력 역시 뛰어나다. 우리 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신지애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광주여대와 광주대의 차이는 이미 컸지만, 신지애는 고군분투했다.

광주여대와 신지애 모두 '파울 트러블'을 안고 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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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175cm, F)가 오랜 시간 버텨줬다.

광주여대는 4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광주대에 37-126으로 패했다. 1승 7패를 기록했다. 5위 강원대(2승 5패)와 1.5게임 차다.

광주여대는 여대부 신생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여대의 전력은 다른 팀보다 강하지 않다. 김태훈 광주여대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다만, 광주여대를 지탱하는 선수는 있다. 1학년 포워드 신지애다. 신지애는 경기당 15.8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여대부 선수 중 1위.

신지애를 지도하고 있는 김태훈 광주여대 감독은 “팀 사정상 5번을 맡고 있지만, 3번으로 뛰어난 역량을 자랑한다. 포지션 대비 리바운드 능력 역시 뛰어나다. 우리 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신지애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신지애는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여러 곳에서 공격 활로를 뚫으려고 했다. 그러나 신통치 않았다. 광주여대의 강한 압박에 림 근처로 가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신지애가 결국 풀어줘야 했다. 상대의 압박에도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다. 동시에, 수비 리바운드와 블록슛을 수행. 초반부터 많은 걸 짊어져야 했다.

신지애의 역량은 수비에서 가장 많이 드러났다. 특히, 최후방에서 광주대의 돌파를 저지했다. 광주여대 수비 또한 광주대 공격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광주여대는 11-26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광주대와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

광주여대와 광주대의 차이는 이미 컸지만, 신지애는 고군분투했다. 힘과 피지컬을 앞세워, 광주대 림까지 접근. 광주대 림 근처에서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그러나 신지애는 2쿼터 시작 3분 24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했다. 광주여대와 신지애 모두 ‘파울 트러블’을 안고 가야 했다. 마지막까지 불안 요소와 함께 해야 했다.

하지만 신지애는 공격 적극성을 놓지 않았다. 유이비(174cm, G)의 강한 압박수비에도 불구하고, 비하인드 백 드리블과 돌파를 잘 곁들였다. 레이업은 물론, 유이비의 파울까지 유도.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렇지만 신지애는 더 큰 위기에 놓였다. 2쿼터 종료 5분 7초 전 정귀안(173cm, G/F)의 드리블 점퍼에 대처하지 못했고, 늦은 손질로 4번째 파울을 범했다. 1개의 파울을 더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그래서 신지애의 공수 움직임이 위축될 수 있었다. 광주여대가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변경했음에도, 신지애가 박스 아웃과 수비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에이스가 흔들린 광주여대는 23-59로 3쿼터를 맞았다.

광주여대의 패색은 짙었다. 이와 별개로, 신지애는 파울을 하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오히려 신지애를 오래 버티게 했고, 신지애는 12점 10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광주대전을 종료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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