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돼지열병 항원’ 오염 백신 발견…긴급 수거 외

KBS 지역국 2024. 6. 4. 19: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제주] 주요 단신 이어갑니다.

제주도내 한 종돈장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해당 종돈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제주도는 해당 종돈장에 대한 조사 결과 돼지에게 접종한 일본뇌염 백신이 돼지열병 항원에 오염된 것을 확인하고 도내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한 것이 아니라 백신 오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는 문제가 된 일본뇌염 백신을 맞은 돼지라 하더라고 출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염된 일본뇌염 백신은 지난해 2월 이후 제주시 양돈농가에 9천여 병이 공급됐습니다.

제주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회수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법원 “축산 악취 포집 잘못돼…인접축사 배제 못 해”

국립환경과학원이 고시한 악취공정 시험기준에 따라 시행한 제주시의 축산 악취 포집 방법이 잘못됐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습니다.

제주시는 한림읍의 한 양돈장이 시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행정소송 최종심에서 인접 축사의 악취 영향을 배제할 수 없어 채취한 시료의 신빙성이 없다는 원심 판결이 지난달 30일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축산농가 밀집지역에서의 악취 지도점검이 어려워졌다며, 환경부에 인접 사업장에 대한 악취배제 방안 마련 등의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관광객 17만 명 제주 방문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기간 관광객 17만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6만 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제주 노선에 국제선 투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항공사들은 지난해보다 국내선은 2.2% 줄이고, 국제선은 2배 이상 늘렸습니다.

국내선 감소로 인해 연휴 기간 평균 탑승률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93%까지 올라 연휴 기간에 항공 좌석 구하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4배 늘어…카드 사용액도 80% 증가

제주관광이 외국인 관광객의 큰 폭 증가세와 더불어 소비지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국제 직항노선의 확대와 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카드 사용액도 한 해 전보다 80% 증가한 천8백8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전체 관광객의 올해 4월까지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 8백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6% 증가했습니다.

준공영제 개선 위한 ‘버스 감차’ 협상 난항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버스 준공영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도가 버스 감차를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와의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79개 노선에 84대 감차를 목표로 지난달까지 버스 업계와의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스 업계에서는 감차되는 버스 1대당 8천만 원에서 최대 1억 5천만 원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 초까지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지역국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