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경찰 군인 소방관 자녀에 총 65.5억

정옥재 기자 2024. 6. 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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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롯데 신격호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 장학금은 소방공무원 자녀는 물론 경찰, 해경 자녀들을 지원한다.

이번 나라사랑 장학금은 인당 400만 원씩 총 250명을 지원해 직업군인 4억 원(100명), 경찰 3억2000만 원(80명), 소방 2억4000만 원(60명), 해양경찰 4000만 원(10명)을 지원해 총 10억 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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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4일 장학금 전달식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롯데 신격호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 장학금은 소방공무원 자녀는 물론 경찰, 해경 자녀들을 지원한다. 2015년 장학금이 수여된 이후 누적액이 65억 원을 넘겼다.

롯데장학재단은 4일 롯데 신격호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롯데장학재단 제공


롯데장학재단은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위치한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롯데 신격호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국방부 김인호 해군 인사참모부장, 김진성 국방부 복지정책과장, 경찰청 유승렬 대변인, 경기남부청 맹훈재 경무기획과장, 소방청 배덕곤 기획조정관, 조인담 복지계장, 해양경찰청 조윤만 정보외사국장, 장진수 운영지원과장과 장학생 83명과 가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장학생 가운데 2015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순직한 고 이강석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의 차남 이용재 학생은 2019년 재단으로부터 나라사랑 장학금을 받은 뒤 올해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된 바 있다.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 고 최정환 상사의 자녀 최의영 학생과 업무 중 부상을 당한 소방장과 해양경찰의 자녀 등 4명의 학생이 감사편지를 낭독했다.

재단은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 공무원 자녀에게 2015년 장학금 지원을 시작해 경찰, 해경, 직업군인 자녀까지 확대해 누적 65억5000만 원을 지원해 왔다. 이번 나라사랑 장학금은 인당 400만 원씩 총 250명을 지원해 직업군인 4억 원(100명), 경찰 3억2000만 원(80명), 소방 2억4000만 원(60명), 해양경찰 4000만 원(10명)을 지원해 총 10억 원을 전한다.

롯데장학재단의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가를 위해 일하다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국가유공 공무원 자녀들에게 국가를 위해 봉사하던 중 사고나 재해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의 희생을 기리고 가족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자녀들이 학업을 잇고 부모의 헌신을 잊지 않도록 돕는다. 장혜선 이사장은 “나라를 위해 순직하신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자녀들은 우리가 가장 신경 쓰며 함께 동행해야 하는 분들”이라며 “롯데장학재단이 그들의 공로를 기리며 자녀분들께 함께 나누는 시작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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